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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진, 동해 앞바다에서 규모 4.5 지진 발생

국내 지진

2021년 동해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

2021년 4월 15일 동해 앞바다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해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이 되었습니다. 오전 6시 27분 36초경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9킬로미터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기록되었으며, 지진의 깊이는 32킬로미터로 추정됩니다. 이 지진은 강원 동해 해역에서 관측된 지진 중 역대 가장 강한 규모였다. 규모 4.5 지진이 발생한 지 1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8시 6분 32초 강원도 동해 북동쪽 53㎞ 해역에서 규모 1.8의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올해 동해에서는 규모 2.0 미만의 소규모 지진을 포함해 총 55회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한국 지진의 역사적 기록 살펴보기

지진 안전지대로 인식되어 왔지만,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한반도는 훨씬 더 큰 규모의 지진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기상청이 2011년 발간한 '한국 기상기록총서 ① 삼국사기-삼국유사에 나타난 기상-천문-지진 기록'에 따르면 삼국사기에는 서기 2년에 첫 지진이 기록돼 있습니다. 이후 지진학이 발달하기 시작한 조선 시대까지 여러 차례 지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007년 1월 20일 평창군 북북동쪽 39킬로미터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은 강원도에서 최근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지진에 대비하는 현대인의 자세

최근 지진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대형 재난에 대비하고 도시, 해양, 항만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올해부터 지진 대응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고리원전에는 발전소 부지 내 해안 방벽, 10m의 쓰나미를 견딜 수 있는 수문, 지진 발생 시 4초 내 설비 자동 정지 등 이중 방어벽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또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운영하는 220개를 포함해 2027년까지 851개의 국가 관측망이 구축될 예정입니다. 5초 앞당겨 인지하면 인명피해를 80%까지 줄일 수 있는 만큼, 지진을 예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감지하고 경고하며 대피할 수 있어야 합니다.